해외여행/2013 서유럽 10국

2013 서유럽10개국 - 이탈리아(폼페이-쏘렌토-카프리 섬-나폴리/3월 19일)

ACdoit 2013. 5. 7. 21:12

 

로마에서 3일간 지내는 잊지못할, 잊고 싶은 호텔에 여장을 풀고는.

(식사도 잠자리도 난방도 엉망...저렴한 여행인 덕분?이겠지. 투어2xxx 였던가?)

 

 

오늘은 폼페이 - 쏘렌토 - 카프리 섬(옵션) - 나폴리 순으로 돌아보는 일정이다.

10년전에는 카프리 섬을 가려다가 파업 때문에 도로가 막혀 가지 못했다. 날씨가 나빠 파고가 높아도 못가는. 다행히 날은 쾌청하다.

 

 

폼페이

마치 처음 보면 시골마을로 온 듯 하다. 화산재에 묻혀 있었다고 믿기 어렵게도.

 

◀ 마차바퀴가 지날 수 있게 되어 있다. 건널목인가 보다.

▶ 도시의 광장. 저멀리 화산폭발이 있었던 휴화산인 베스비오스 화산이 보인다.

◀ 골목길(대로?)의 마차통행을 제한하는 표지석?도. ▶ 당시의 부유층이었는지? 바닥을 곱게 모자이크로 무늬까지 넣었다.

◀ 당시에도 유곽이 있었단다. 햇볕에 말라 잘 안보일까 물을 뿌려 놓은 것인데. 가리키는 방향에 유곽이 있다는 표시.

글자 표기 보다는 훨씬 감각적이라 하겠다.

▶ 문 앞에 조각해 놓은 것도 있는데..이건 문패라고 하던가? 크기가 다른 사람은 출입금지?

◀ 길 중간에 공동우물. 수로도 계획되어 있던 계획된 도시였다. 

▶ 저 높이까지 화산재가 덮고 있었다니. 또, 벽에 있는 구멍은 목조 석가래가 놓여 있던 자리. 2층 구조임을 알 수 있다.

유곽이었던 집의 벽화와 구조. 벽화 내용? 뭐..예나 지금이나 특별한 것이 있을까?

단지 공간을 보면 마치 집 지을 때 도배하기 전에 보면 무슨 방이 이렇게 작을까 싶어 보이는 것 처럼.

목욕탕. 자연 채광 방식에 건식 습식이 구분되어 있었다고 한다.

◀ 맷돌  ▶ 화덕

◀ 길가 상점. 요즘으로 보면 Fast Food Cafe?

▶ 발굴시 구멍에 석고를 부어 당시의 처참한 상태를 재현한 것이라고 한다.


그 밖에, 길바닥 군데군데 흰돌이 박혀 있는데...밤길에 위험방지용으로 구분할 수 있게 한 것.. 

 



 

폼페이 유적지에서 버스로 잠시 이동 후 기차역에 내려주고 버스는 나폴리에서 우리를 기다리려 떠난다.

폼페이역에서 경전철을 타고 아름다운 해안도시 쏘렌토로 향한다.

 




 

쏘렌토

서너 정거장쯤 지나 내려 구불구불 골목과 계단을 내려가 해안까지 간다. 배를 타러 가는 것.

 

이번 여행 중에 꼭 챙겨 보겠다는 곳. 카프리섬을 가는 것이다. 10년전에는 가려다가 파업으로 길이 막혀 포기했던 곳이었기에.

해안가로 내려와 보니 절벽과 아름다운 해안에 자리한 도시 쏘렌토. 정말 탄성이 나올 정도로 멋진 곳이다.

아름다운 절벽 해안도시 쏘렌토를 뒤로 하고 쾌속선을 타고 40여분을 달려가면,

천혜의 관광지로 고대 로마의 황제 및 귀족의 별장지로 알려진 카프리섬에 닿는다. 

아쉬움으로 쏘렌토를 담아본다. 그 한 옆에는 오후 늦게 귀항할 세계3대 미항 중 하나라는 나폴리가 어렴픗 보이고. 

저기 카프리 섬이 보인다.

 





카프리 섬

배에서 내려 미니버스를 타고 산으로 오른다.

좁은 길. 미니버스 두대가 간신히 교행하거나 신호를 받아 지나갈 때까지 대기하면서 아찔하게 오르고 내려가고.

사진의 오른쪽 길에서 왼쪽 길로 오르는 급커브 삼거리.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이는 카프리 촌락.

버스에서 내려 다시 리프트로 오르면서. 어디가 바다이고 어디가 하늘인지.

산 위 정상엔 예쁜 정원 같은 전망대가. 지중해를 배경으로 부부 인증 샷~ 한장.

 

카프리 섬을 뒤로 나폴리항으로 나가는 선상에서 기념 맥주 한잔~! ㅋ

 





 

나폴리

세게 3대 미항이라는데...별다른 감흥이 일지 않는다. 

일행을 태우고 갈 버스를 기다리며...저 성이 어쩌구저쩌구...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피곤해서인지 카프리섬이 너무 좋아서였는지.

 

 

내일은 바티칸 시국을 포함하여 로마를 둘러 보는 날. 두번째지만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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