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이집트 - 인천/카이로/아스완 (1월 7~8일)
2008 이집트여행
2년전 인도여행 이후, 집사람과, 구친들과, 좋은 사람들과 다시 같이 하는 여행이다.
바로 전날 제천에서 겨울학교를 마치고 조금 지친 몸으로 시작하는 여행.
용채형은 더 하시겠지만.
부부가 인천공항에서 김밥, 라면, 우동으로 간단한 점심을 한 후 모임장소에서 반가운 얼굴들을 만난다.
뒤에서 슬그머니 따라가는 줄도 모르고 앞서가는
흰머리 휘날리며 나타나는
원주댁
형들 부부는 쬐끔씩 늦으시나보다 그럴 적에 오신 용채형
꼴지로 오시는 종희형,
백소저 : “야~
내 여행가방을 뉘여 놓더니…
백소저 : “아~ 드뎌 상이 완성 됬다~!”면서…준비해온 뭔가를 펼쳐 놓는다.
사진으로 보자~!!
아~~ 내 저 이번 여행에 첫 선 보이는 저 샘소나이트 가방을 상받침으로 쓰다니…ㅠ.ㅠ….암튼/
소민공주가 내 놓은 것은 주말에 잡아온 아주 쫄깃한 해삼이었던 것이다. 빵은 덩달아 나오고..
첫 시작인데다 공항이고 하니 딱~ 두꺼비 한 개만 하기로 한 상차림이다.
두 접시인데, 한접시는 먼저 같이 묵고, 한접시는 종희형 도착만 기다린다.
아마도 저기 인천공항에서 조롷게 싱싱한 해삼 먹어 본 사람 있으면 나와보라 그랭~!!ㅋㅋㅋ
언제나처럼 우덜의 이바구는 끝이 없다. #$@#^$@*&^(()....
탑승게이트 앞에선 마침 근무 전 시간이 난 나의 예쁜 딸 미경이가 아빠 친구들에게도 인사를 하고….
마침내…
문명의 발상지, 클레오파트라의 나라, 그 유명한 황금가면의 파라오 람세스와 네페르타리의 나라,
세계 불가사의 중 하나인 피라미드, 신과 인간, 전설이 공존하는 신비의 나라 이집트로 간다.
카이로
도착 후 카이로 시내의 [쉐라톤 카이로 호텔]에서 이집트의 첫날 밤.
순조로운 여행을 위한 첫번째 광란?의 밤이 열리고…
분위기 돋구는 Wine, 12살짜리 발렌xx, 글구 웃음으로 밤이 깊어가고…
벽화 속의 미녀들은 꿈속으로 오라하고…
<1월 8일, 둘째날>
한국보다 7시간이 늦는 이집트.
새벽부터 서둘러 단장하고 식사하고…출발이닷~!
여행일정 중 처음과 끝날의 오전만을 맞바꿔…
먼저 간 곳은…
멘카우라 왕 등 거대한 3개의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주차장 옆에 낙타를 타고 있는 경찰의 모습이 눈길을 끌고…
그 뒤로 보이는 카이로 시내는 소문만큼이나 공해(안개도 있겠지만)가 심해 보인다.
우선 피라미드 앞에서 집사람부터 한컷.
사진으로 보던 것과는 그 느낌이 완전히 다르다. 증~~~말…거~~대하다.
그나마도 외벽의 대리석은 지진으로 무너진 사원 재건에 써서 벗겨진 상태라는데도…
그 외벽 일부가 저~~ 뒤 맨 아랫줄에 보인다. (나중에 보면 더 쉽게 구분이 가능하다.)
여사들 앞의 돌은 피라미드 안 석실로 들어갈 수 있게 계단을 만들면서 보호용으로 붙여진 것이고,
밑에서 형들과 윤경이와 같이 찍은 사진으로 보면 각각의 돌의 크기를 짐작할 수 있다.
약 반 ton이나 되는 저런 돌들 300만개로 피라미드가 이루어졌다나.
맨 아래 52도 각도로 비스듬한 외장돌이 일부 남아 있다.
저런 식으로 거대한 피라미드 외부가 완전히 감싸여 있었다는 것인데…조금의 틈도 없다.
◀ 첫번째 피라미드에서 준비해 간 삼각대로 찍은…단체사진 1
▶ 다시 버스로 피라미드 3개가 잘 보이는 곳으로 이동해서…단체사진 2
내가 찍었지만…사진이 멋지다. 모델들이 훈륭하지만서도.ㅋㅋ
다시…두번째 피라미드로 낙타를 타고 이동 한다.
인솔자와 같이 탄
둘이 탔더니 낙타 등에 앉아 있는 것이 쉽지 않아서 중심을 잡느라 지저분한 냄새는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타고 내릴 적에 몸을 뒤로 젖혀야 하는 요령도 배우고.
◀ 둘째 피라미드 아래에서 올려다 본 모습. 위에 삿갓처럼 외장 돌들이 남아 있는 것이 보인다.
▶ 그 옆에서 첫번 피라미드 꼭지를 잡아보는 미인은 누구?
두번째 피라미드에서의 단체사진 3
모델은 소민공주와 종희형, 찍어주는 용채형, 옆에서 박장대소 중인 일행들.
다시 이동한 그곳에...
하나의 돌로 되어 있다는 스핑크스와 정동 방향의 두번째 피라미드.
스핑크스 앞 신전을 흰 모자를 쓴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면서 둘러보고…
이리저리 짜 맞추어진 거석들. 틈이 없을 정도다.
보통 이렇게들 사진 찍는데…바꿔 보았다. 아래처럼…
누구와의 입맞춤이 좋았을지는 묻지 않았다. 그저 스핑크스는 다 좋았을 테니까~~!! 쩝~!!!
어디서든 같이 찍는데는 이력이 붙을 정도. 팔을 높이 든 자세의
나도 한장. 저 멀리 낙타로 지나가는 장면을 줌으로 당겨 보고.
오후일정으로 남쪽 700Km 떨어진 Aswan으로 이동하기 위해 비행장으로 가던 중 담아본 사진.
종려나무와 시가지 일부, 그 뒤에 보이는 피라미드 세개.
온통 붉은 벽돌로 지어진 빌딩들. 강한 햇빛과 모래, 바람 등으로 인해 외벽에 특별히 미장이나
칠을 거의 안하는 것이 특징, 물론 내부는 정갈하고 현대식으로 잘~ 꾸며져 있다는 설명.
아스완 도착 후, 오늘밤 묵게 되는 Isis island hotel로 이동.
아스완 댐의 하류와 상류. (이동중인 버스 안에서 담은…)
나일강의 발원지는 킬리만자로라고, 남에서 북으로 흐르고. 수위의 高低가 느껴진다.
댐으로 유명한 아스완은 이집트의 국경쪽이며, 나일강의 상류의 대부분인 수단에 가깝다.
이집트에 의해 부족들이 멸망하고 흩어졌다는 Nubia민들이 수단쪽이나 아스완댐 아래에
무리를 지어 산다는데…1박 예정인 호텔은 섬으로...거길 가기 위해선 보트를 타고 간야 한다.
보트 선착장과 짐을 싣은 배안에서의 장면.
배에서 내려 호텔로 들어가는 일행들. 넉넉한 뒷모습들이 감동적?이다.
방으로 들어가기 전 ‘7공주파’가 한자리.
( 계 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