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서유럽10개국 - 이탈리아(베니스) → 오스트리아(인스부르크/3월 22일)
베니스
선착장엔 일찌감치 베니스로 들어가려는 관광팀들로 북적.
3월말이라도 이상저온으로 제법 시원한? 바람과 부대끼며 상갑판으로 올라 사진을 담는다.
저 너머 뿌옅게 보이는 알프스 산들(내일 아니 오늘 오후에 넘을 산일까?)이 보이고, 돌아나가는 항구 한옆에 보이는 대형유람선.
드디어 10년만에 다시 베니스에 발을 딛었다. 구름 한점 없는 날씨가 더욱 기분을 UP↑ 시켜준다.
탄식의 다리 (Bridge of sighs). 죄수들이 돌제 궁전에서 심문을 받고 이 다리를 건너면서 감옥에 수감되는데,
다리 위의 작은 철창을 통해 마지막으로 베니스의 평화로운 풍경을 바라보면서 탄식을 했다는 데에서 유래 되었다고.(웹 문서 중에서)
곤돌라 승선장이다. 관광객들을 태우려고 줄지어 있는 곤돌라. 저 곤돌라 가격이 최하 5000만원부터라나?
10년만에 다시 찾은 베니스. 전체적으로 밝아진 분위기에다 곤돌라를 타고 보게되는 수로 곳곳은 전보다 깨끗해 보였다.
산마르코 광장
광장 옆 오래된? '플로리안카페' 앞 무대에서는 분위기를 띄우려는지 거리공연으로 행인들을 즐겁게 한다.
유럽 최고의 명문 카페 FLORIAN
수 많은 유명인사들의 발자취가 서려 있다는 곳.
1720년에 오픈해서 약 400년의 명성을 유지하고 있는 이 카페는 유럽에서 내노라하는 명사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문화사랑방입니다.
루소가 베네치아에 있는 동안은 매일 왔다고 하고요. 커피광이었던 괴테는 하루에 10잔이나 마셨다고 합니다.
나폴레옹, 스탕달, 영국시인 바이런, 셀리, 쇼팽, 죠르드 상드, 리스트 등도 고객이었구요.
그리고 바그너는 산마르코 광장에서 <탄호이저>서곡을 연주하기도 했답니다.
또한, 토마스 만은 그의 소설 <베니스에서의 죽음>을 이곳에서 구상했다고. (웹 문서 중에서)
두번째 보고가는 베니스. 배낭여행이 아니니 이런저런 아쉬움 가득이지만...
타고 나오는 배에서 바라보이는 저기 알프스 산맥을 넘어 인스부르크로 간다.
좌우의 설산 사이로 지나며 가끔 보이는 예쁜 성채와 마을을 감상하며 지나간다.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황금지붕/마리아테레지아 거리
'알프스의 심장'이라는 인스부르크.
설산에 둘러 쌓여 아늑해 보이기까지 하는 조용한 도시.
마리아 테레지아 거리에는 부활절을 앞두어서인지 곳곳에 커다란 계란도 세워 놓고.
스와로브스키 매장에서 기념품도 사고...그런데 가이드와 만나기로 한 곳으로 가던 중 아내가 사라졌다.
이리저리 다녀보아도 어찌 된 일인지 안보인다. 잠시 전까지도 같이 온 것 같은데...
그리고는 다시 모습이 보였을 때는...처음 보는 빠알간 예쁜 가방이 손에 들려 있지 않은가?
오다가 윈도창에 놓여 있던 것인데 눈길이 끌려 부랴부랴 흥정하고 싸게 구입했다나? 동작도 참 빠르다~!!
내일은 10년전 기억으로도 멋진 곳 '백조의 성(노이슈반스타인)'으로 유명한 퓌센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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