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2015 동유럽·발칸2국

2015 동유럽+발칸2국 - 인천/프랑크푸르트 (4월 25일)~체스키크롬로프/프라하 (4월 26일)

ACdoit 2015. 5. 18. 16:42

 

 

 

 

 

 

2015 동유럽3국+발칸2국 여행

 

 

발칸반도 여행을 꿈꾸다가, 프라하와 엮어서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를 다녀오는 여행을 갑자기 가기로 했다.

4월 초에 스페인 여행을 다녀오고 9일만에 다시 여행길에 오른다. 아직 체력이 있긴 하나보다. 싫진 않는거 보니.

 

원래 선택한 여행이 모객이 적다고 같은 날 다른 코스(IN/OUT이 다른)를 권장하던데...여행사의 수작(秀作)처럼 느껴지지만.

추천한 여행의 일행이 우리 부부까지 42명이란다. 거기에 인솔자, 현지 가이드까지 하면 44명...

콩나물 시루같은 버스를 타고 여행을 하라는거다. 아마도 두 팀을 합쳐 놓은 것 같은데...30명 정도나 조금 더 넘는건 몰라도.

그래서 10만원 더 비싸지만 우리까지 28명인 여행상품을 선택. 그 바람에 끝의 독일일정이 조금 바뀌었지만. 하여간 그렇게 간다.

 

 

 

 

2015. 04. 25

 

인천 - 프랑크푸르트

 

12 :30분 출발 (인천) - 15:00  도착 (프랑크푸르트) OZ541 편

9시까지 미팅장소로 오라고 하니 공항에서 라면이나 한그릇 하려면 8시까지는 도착해야하고, 그럼 6시 반에는 공항버스를 타야한다. 

그러려면 5시에는 일어나 씻고 떠날 준비를 해야 하고...그래서 도착은 오후 다섯시지만 실제로는 우리시간 자정에 도착.

그나마 버스로 1시간 이동 이었던 것을 잠자리를 바꿔 놓아 4시간을 이동해서 '플젠'에서 잔다 한다. 필스너 맥주의 고장 플젠에서.

말이 4시간이지...속도제한 없는 아우토반을 4시간 달린다니 400KM 정도 간다는 얘기다.

 

 

 

 

 

 

2015. 04. 26

 

밤 늦게 도착해 짐 정리 하고, 서너 시간 자고 비몽사몽 일어나 씻고 식사하고...체스키크롬로프로 간다.

 

 

 

 

체코

 

 

체스키 크롬로프 (Cesky Krumlov)

체스키는 '체코'를 의미, 크롬로프는 블타바 강의 모습같은 '말발굽'이란 뜻.1992년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

블타바 강이 S자로 흐르는 강가의 고지대에 세워진 작은 도시로 붉은 지붕과 둥근 탑이 그림같이 예쁜 도시.

정문은 아니겠고, 후문으로 들어가 정문으로 나가는 것일게다. 문 옆 화단의 튜립이 정겹다.

들어서자 건물벽에 '해시계'가 보인다. 프라하의 천문시계도...체코 사람들은 시간에 예민한가보다.  저만치 '망토 다리'가 보인다.

해시계 앞 전망대에 서면 블타바 강과 마을의 모습, 아래로는 '호르니 다리'와 조금 멀리 보이는 '이발사의 다리'까지 최고의 전망을 가질 수 있다.

망토 다리 ◀▶ 안으로 내려가면, 평면적 공간을 입체적 공간으로 착시를 유도하는 스크라비토 건축기법을 사용한 회랑이 나오고.

분수대 뒤의 탑이 성의 전망대인 흐라데크 타워.

제3 정원으로 들어가는 입구. 우리 일행은 그리로 나왔지만.


골목 양옆에는 눈길을 끄는 기념품가게들이 걸음을 멈추게 한다. 예쁘면서 비싸지 않은 수공예품 몇개 구입도 하고.

성 밑 다리...라제부닉키 다리를 '이발사의 다리'라 불리우는데,

성 밑 라트란 거리와 강 건너 구시가지를 연결하는 다리. 다리 입구의 저 흰 건물에 이발소가 있었는데...

이 성에 정신병 치료차 요양을 와 있던 루돌프 2세의 둘째가 이발사의 딸을 사랑하게 되었다.

어느 날 이발사의 딸이 자다가 목이 졸려 숨진 채 발견되고, 그 범인을 찾기 위해 루돌프 2세는 범인이 나올 때까지

마을사람을 한명씩 죽이기 시작했다. 더 이상 참상을 볼 수 없엇던 이발사는 자신이 죽였다는 거짓고백을 하고 죽게 되는데...

마을사람들이 이발사를 기리기 위해 다리를 놓았다는 것이 '이발사의 다리'의 유래라 한답니다.    < Web에서 인용 > 



◀ 예수 ▶ 체코 다리의 수호성인(또는 '물에 빠진 이들의 수호성인'이라고도) 이안 네포무츠키 신부.

프라하 까를교 위의 만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그 성인이라네요.

스보르노스티 광장

1715년 페스트 전염병이 사라진 후 그것을 감사하여 프라하의 조각가 마아타시 바츠라프 야켈이 세운 '삼위일체 기둥'.

체스키 크롬로프 시청사와 그 오른쪽은 여행 안내소.

광장의 모습 ◀▶ 성 비트 성당

대학교 건물이었지만 지금은 레스토랑으로 사용한다는 건물 앞에는 높진 않아도 마을이 잘 보이는 전망대가 있다.

손에 든 것은 언제 구입한걸까? ◀▶ 성 위의 망토 다리에서 보면 바로 내려다 보이던 호르니 다리 위애서.

 

 

 

 

 

 

 

프라하

프라하 성/흐트라니 광장/화약탑/구시가 광장/틴 성당/천문시계(구시청사)/까를교 

 

 

프라하 성

비를 뿌려 허겁지겁 들어간 성내에서 때마침 총을 들러맨 근위병이 나오더니 교대식을 선보인다.

일부는 대통령 집무실로 사용 중이라 한다. 건물 너머로 성 비투스 성당의 첨탑이 보인다.

 

 

성 정문 옆에 있는 문으로 나와 정문 앞에 와보니...이게 왠 일? 군사장비가 성을 보호하듯 늘어서 있다.

무슨 기념일이라던가? 탱크, RPG,...등등 늘어 놓고 군사장비 전시회라도 하는 것일까? 일반인들이 직접 체험할 기회도 주고.


 

흐트라니 광장 

프라하 성 정문 ◀▶ 대주교의 궁전

 

대통령의 관저?라던가? ◀▶ 체코 초대 대통령(토마시 가리구에 마사리크, TGM) 동상. 

성문 중앙을 자세히 보면 M. T. J 라는 알파벳을 볼 수 있는데, 의미는 '마리아 테레지아와 아들 요셉2세' 의 이니셜.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의 지배를 받았던 흔적이 남아 있는 것이다.

체코 국가의 문장에도 있는 사자와 독수리. 각각의 머리에 왕관을 쒸워 놓았다.

일요일. 광장에 모이는 관광객들에게 막 구워낸 빵, 즉석 숯불 꼬치구이, 맥주 등을 저렴한 가격에 맛 볼 수 있게 해준다.  

프라하 성 정문 앞에는 군사장비를 전시/체험하는 행사를 하는 중. 시민들과 친숙해 질 기회를 주는거겠지. 

광장 끝 시가지가 한눈에 보이는 전망대가 있어 사진 찍으려는 사람들로 붐빈다.

정문 안으로 들어서서 ◀▶ '마티아스 문'이 보이고, 양 옆의 깃봉에 국장이 걸리면 현재 대통령이 집무실에 있는 것을 뜻한다고 한다.

소나기 덕분에 모든 관광객들이 비를 피해 있어 안뜰광장이 썰렁해 보인다. 분수대와 그 뒤에 새장처럼 보이는 우물.

 


 

성 비투스 성당

비투스 성당은 '스테인드 그라스'도 유명한데, 옛날에는 문맹으로 성경을 읽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아

그들을 위해 성경 내용을 스테인드 그라스를 통하여 전달하는 의미가 있어 ' 가난한 이들의 성경'이라고도 한다고.

 

고딕 양식이 느껴지는 주 미사실 ◀▶ 장미의 창

 

▶ 성 비투스 성당의 스테인드 그라스 중 제일 유명한 아르누보의 대가 알폰스 무하(Alfons Mucha)의 작품.

일반적인 스테인드그라스는 유리조각으로 성화를 완성시키는데, 무하의 작품은 직접 유리 위에 칠을 해서 완성 시킨 것이 다르다고.

'모두 다 내게로 오라'는 것인지 손을 벌리고 있는 하나님(창 상단), 슬라브 민족에게 기독교를 전파한 선교사들의 모습,

그리고 여러 성인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까를교

신성로마제국의 황제 까를 4세 동상. 블타바 강 양편, 구시가지와 프라하 성을 연결해주는 까를교를 건축. 45년 뒤 1402년 완공. 

구시가지 쪽 다리 옆에 세워져 있다.

화약탑 ◀▶ 까를교 위에서의 뒷면.   



까를교 위에는 성 이안 네포무츠키, 성 비투스 등 성인들의 조각상이 많이 있는데

그 중 머리에 별을 달고 있는 성 이안 네포무츠키 성인의 인기가 가장 좋다.

조각상의 하단의 순교 장면을 묘사한 부분을 만지면 행운이 온다나? 그래서 그 부분은 광채가 난다.

다리 위에서 구시가지 방면을 ◀▶ 구시가지에서 프라하 성을 사진에 담았다.

 

 

천문시계로 유명한 구시청사와 틴 성당이 있는 구시가 광장으로 간다.

타종에 맞춘 천문시계의 조각상들의 움직임을 보기 위해 관광객들이 먼저 시야가 좋은 장소를 잡고 사진 찍으려고 이미 만원이다.  



시계는 5분전 7시. 정각이 되면 종소리와 함께 시계 양옆에 매달린 조각들이 움직임을 가지고...끝날때면 황금색 닭이 어쩐대나?

저 시계를 보는 법을 들었건만...안쪽 로마숫자가 시, 바깥쪽 아라비아 숫자가 분을 나타내고. 밑의 검은 부분이 달의 생김새라던가?

◀▶ 12 달과 계절에 따른 농경사회를 보여주는 것이라 한다.

 

아래 동영상에서 시계 위에 열리는 곳도 있지만, 왼쪽 사진의 술병 든 인형과 오른쪽 사진의 해골이 움직임에도 유의해 보시기를.

 

 

 

 

전면 ◀▶ 옆면

 


 

구시가지 광장

천문시계 이벤트가 끝난 후의 구시가지 광장은 광장 안 여기저기에 행위예술 또는 소형 밴드들이 자리잡고 손님을 끌고 있고,

광장 노천카페는 술과 음식들이 넘쳐나고, 그 와중에 경찰차까지 무게를 잡고 있으니 사진은 커녕 다니기도 쉽지 않다. 

세계문화유산 - 틴 성당 ◀▶ 아기 예수를 안고 있는 성모 마리아

 


 

휴대폰 사진을 추가 하자면,

쎌카봉으로 찍은 인증 샷~! 

야간 투어 중 휴대폰 샷~!!

 

 

딸, 아들, 우리 부부...네명이 2009년에 왔다간 후 6년만에 다시 온 프라하. 예전에 봤던 것이지만 또 새로운 느낌이다.

그래도 다시 오고 싶은 프라하.

 

낮에 프라하 성 앞 광장에서 구입한 꼬치(닭고기+파프리카+삼겹살+양파) 안주에,

우리 버스안에서 구입한 필스너 제품 KOZEL 맥주(500ml/2€)로 소맥을 조제하여 프라하의 밤을 아쉬워 하며 속을 달래고 잔다.

 

 

 

내일은 오스트리아 비엔나로 간다.

 

 

 

( 계 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