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2016 러시아·북유럽4국·발틱3국

2016 러시아+북유럽4국+발틱3국 - 시아울리아이/바우스카/리가(5월30일)

ACdoit 2016. 5. 10. 11:29





05.30

리가




리가에서 하선.

일정을 바꾸어 먼저 옆나라 리투아니아 시아울리아이로 이동하여 '십자가 언덕'을 보고,

다시 라트비아로 되돌아와 Bauska에서 '룬달레 궁전'을 보고, 리가로 이동.

리가 관광을 끝내고 에스토니아 탈린으로 이동하여 마지막 밤을 보낸다.


다음날 탈린관광 후 오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동하여 인천공항으로 떠는 일정만 남았다.




리가에서 4시간을 달려 시아울리아이 도착.



십자가 언덕

주차장에서 내려 도로 밑 터널을 지나 벌판으로 이어진 길을 간다. 가까이 갈수록 많은 십자가들이 보인다.




" Oh~ My GOD~!! "





여기 척박한 땅에 축원, 기원의 뜻을 기도와 함께 심어 놓으니, 얼마나 많은 이들의 구구절절한 사연들이 결계를 이루고 있을까? 

남들 보다 튼튼히, 보다 눈에 잘 띄는...그래야 조금 더 기도가 이루어지려는지. 어딘들 어떨까? 손에 쥐기만 해도 이미...

종교가 없는 우리 부부도 여기에 놓고간 그 마음들에 동화가 되는지...성스러운 느낌이 낯설다.

저만치 있는 수도원으로부터 여기 언덕이 시작인지는 알 수 없지만.

십자가 대신 동전으로 비석위에 마음을 얹어 놓은 것인가?

위 사진들 중 하나에도 있지만, 우리 말로 기원을 심어놓고 간 분도 있더라.



십자가와 예수 그리고 따갑게 비추는 태양. 골고다 언덕 당시의 모습이려나..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든다. 떠나는데 뒤 돌아보게 만드는 뭔가가 있으니.





버스는 다시 달려 룬달레 궁전을 보러 간다.








Bauska 룬달레 궁전

성페테르부르크의 겨울궁전을 건축한 이태리 바로크의 거장 건축가가 지은 바로크식 궁전














궁전에 입장 하기전, 사진을 찍을 분들은 2 € 내고 사진을 찍을수 있다는 말에 놀랐지만 \3,000원을 아끼려고 사진을 남기지 못한다면 뭣하러 여행은 왔을까 싶다. 그런데 의외로 (기분들이 상했는지) 나를 포함 4 사람만 사진을 신청.


궁전을 둘러보고 나온 뒤 일행을 입구쪽으로 이끌기에 내가 인솔자에게 물었다.

" 궁전 앞 정원을 보러 가는겁니까? " 했더니 그곳은 일정에 없어서 보지 않는다는 답이다. 이런 말도 안되는.

한 5분만이라도 시간을 내어 사진만 몇장 찍고 가자고 했더니...추가비용을 내야 한다는거다.

즉, 우리가 예약한 티켓은 가장 싼 것을 했다는건데...

그게 얼마냐 했더니 대답이 없자 일행 중 어떤 분이 1.5 €를 내야한다는거라. 그럼 처음부터 3.5 € (\5,000원)를 옵션으로 하던지.


여기까지 와서 정원을 안보고 가는 것은 쉔부른 궁전을 뒤로 들어가 창문 너머로 정원을 보는 것과 다름 아니다.

룬달레 궁전 안의 잘 알지도 못하는 예술품들을 보는 것도 좋지만, 시간을 넉넉히 가지진 못하더라도 최소한 정원 한켠에서 사진 정도를 담아야 하는거 아닌감? 또한번 '참싫은여행'이다. 개가 물어갈..





리가



자유의 기념비 ( Monument of Freedom ; 자유의 여신상?)




성 피터 성당



검은머리 전당




이동하며



주차와 관련 있는 표지판일터...이해가 되는 것도 안되는 것도.

와인 등 각종 음료?들 상점인가본데...구경이라도 한번.


돔 성당


  

해가 길어서 환하지만 오후 7시가 다되가는 시간인데다 '룬달레 궁전'에서 잡친 기분에 뭐라고 설명을 해도 대충이다.

삼형제 건물이 나란히 14, 15, 16세기 건물이라던가?



리가에서 에스토니아 탈린까지 두시간 정도 달린다.


호텔에서의 마지막 밤이고, 항공편에 실릴 짐가방을 줄이기 위해 먹다 남긴 양주, 소주, 맥주를 꺼내 형제들과 쫑파리를 하고.

내일은 다시 러시아 국경을 넘는데...국경통과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가 변수라 하던데...




( 계 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