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2014 베트남

2014 베트남 - 하노이/옌뜨/하롱베이/하노이 (3)

ACdoit 2014. 11. 1. 15:00

 

 

 

 

2014. 10. 28

 

 

 

하롱베이를 뭔가 덜 보고 가는 느낌이지만 어쩌랴~! 본 것 만으로, 지나간 것으로 만족해야지 않을까?

하노이로 떠난다. 가면서 가이드가 잠시 후 들리게 될 상점의 품목에 대해 지나가는 듯 강조를 한다.

한 곳 지나면 다시 이게 최고...뭐 이런 식이다. 야몽, 노니, 라텍스...등

 

그러면서 하노이로 간다.

 

 

하노이

 

여기 베트남도 대만 만큼이나 오토바이가 많은 것 같다. 창밖으로 보이는 수많은 무질서하게 다니는 차량과 오토바이들...사고 안나고 다니는 것이 다행으로 보인다. 또, 그 배기가스 때문인지 마스크 차림의 행인들도 많이 보이고.

신호 대기를 하고 있는 차량과 무수히 보이는 오토바이 / 도로에 특별히 차선도 없고 그냥 저 좋은대로 다닌다. 사람들도 막 건너고.

 

시내 스트리트 카 체험

호암 끼엠 호수와 그 주변 '36구 거리'라는 상가가 모여 있는 시장통을 전기차량 (운전자까지 8명 탑승가능)으로 시속 10Km의 속도로 천천히둘러 보는 투어. 각종 상품, 사람들, 오토바이들...마침 비가 조금씩 뿌려 오픈되어 비 들이칠까봐 내려놓은 좌우 발 사이로 정신없이 보며 지난다.

 

바딘 광장 / 호치민 생가 / 한기둥 사원

※바딘 광장:베트남의 남북통일에 평생을 바친 호치민의 유체가 안치된 묘로 검은 대리석으로 밑단을 깔고,다시 20개의 주홍색 대리석 기둥을 세운 뒤 가운데에 호치민의 묘소가 자리 잡고 있다.호치민은 지금까지도 국부로써 존경 받고 있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호치민을 기리기 위해 시신을 영구보존? 하려 미이라화 했는데 보존처리 때문에 요즘은 입장을 금하고 있다. / 주석부(호치민 집무실)

집무실 옆에 위치한 생가는 아담한 호수 옆에 자리하고 있는데 생전에 집무실의 저택을 마다하고 방 두칸의 생가에서 작은 침탁, 작은 책상, 옷장 하나로 검소한 생활을 했다고 한다. 또한 식탁차림에 일반 인민들과 다른 고급음식이 올라오면 내보내고 다시는 올리지 말라고 명 했다니...철저한 정신의 소유자였던 것 같다. (생가 내부의 사진은 생략)

생가로 가는 길 중간, 망고나무가 가로수로 줄지어 있는 '망고 로드'를 가다보면 집무실 뒷편에 생전에 손님을 대접 했다는 화원이 있고, 그를 기려 만든 청동상이 자리하고 있다.

 

1000 년전 왕의 꿈에 연못에서 연꽃이 피어 오르는 것을 신의 계시로 지어졌다고. 연못 가운데 기둥 하나 위에 지어진 사찰이며, 후손을 원하는 불공을 위해 지금도 참배객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수상 인형극

베트남 관광에서 꼭 보고 가는 공연이라나? 내용은 대충 이헤가 될듯말듯. 남들이 보니까 보고가고, 괜히 궁금하니까 본다는 인형극이다. 무대 양옆에노래와 악기를 연주하는 악사들이 자리하고, 인형극이 끝나고 무대 뒤에서 몸은 허리쯤 물에 담근 채로 인형을 조정하던 배우?들 7~8명도 나와서 인사를 하면 관객들의 박수가 열렬하다.

 

 

은근한 강요?에 의해 마지 못해 포함된 '센 레스토랑'에서의 저녁식사는...한마디로 '비강추' 다. 종류는 많은 듯 해도 사실상 먹거리는 그리 화려하지도 많지도 않다. 복잡만 하고. 입구 주변에 비해 음식 실속은 없단거다. 그래도 본전 생각에 배는 채워야겠지.

호텔 부페가 차라리 더 낮겠다 싶다. 그냥 경험치로 분류해 버렸다.

 

호텔로 가는 도중에 시내상황은 퇴근시간인지 버스 양옆에 오토바이 행렬이 장관이다. 아슬아슬~ 잘도 다닌다.

그 복잡한 길을 아이도 안고 요리조리 피해 건너가는 아낙도 볼 수 있다니...ㅋㅋ 끝내 주네~!!

 

 

Wifi가 안되는 (사용료를 12$ 이나 받는) 크라운플라자(5성급?)호텔에서 여행 마지막 밤을 보낸다.

짐 꾸리고, 남은 소주팩과 통조림으로 한잔 하고, 꿈나라로 간다.

 

 

 

 

(계 속)